기타큐슈는 후쿠오카 공항에서 1시간 내외로 이동 가능하고 일본의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짧지만 알찬 일정으로 다양한 소도시와 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 2박 3일 일정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행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루씩 코스를 정리하고, 동선과 추천 명소를 중심으로 기타큐슈 2박 3일 루트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1일 차 – 모지코 & 와카마츠 지역: 레트로 감성과 자연이 어우러진 하루
기타큐슈 여행의 첫날은 모지코 레트로 지구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모지코는 메이지 시대의 건축물과 항구도시의 낭만이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 ‘레트로 감성’이라는 테마로 인기가 많습니다.
- 추천 루트: 모지코역 → 구 모지미츠이클럽 → 규슈 철도기념관 → 칸몬해협 산책로 → 야키카레 점심 식사
오후 코스: 칸몬 터널 도보 이동을 통해 시모노세키(혼슈 쪽)로 넘어가 일본 유일의 해저 도보 체험도 가능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모지코항의 카페 거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이후에는 와카마츠 해상공원으로 이동하여 바다를 따라 산책하며 힐링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질 무렵의 바다 전망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며,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벤치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숙박 추천: 모지코역 인근 비즈니스호텔 또는 와카마츠 온천 료칸 (노천탕 포함)에서 휴식
2. 2일 차 – 고쿠라 지역 중심 탐방: 역사, 쇼핑, 예술이 함께하는 여행
둘째 날은 기타큐슈의 중심지인 고쿠라를 집중적으로 돌아보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고쿠라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상업과 문화가 발달된 지역으로, 역사적 명소부터 현대적인 쇼핑 시설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 오전 루트: 고쿠라성 →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관 → 리버워크 고쿠라 (쇼핑 & 식사)
- 오후 루트: 무라사키강 산책 → 기타큐슈 만화박물관 또는 미술관 → 탄가시장 탐방
고쿠라성은 에도 시대의 건축미를 그대로 복원한 아름다운 성으로, 주변 정원과 함께 산책하기 좋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관은 일본 문학과 추리소설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문화 공간입니다.
쇼핑과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리버워크 고쿠라에서 다양한 맛집과 브랜드 매장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저녁에는 고쿠라역 주변 이자카야 거리에서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숙박 추천: 고쿠라역 도보 거리 내 호텔 숙박 – 교통 편리함과 먹거리 접근성이 뛰어남
3. 3일 차 – 야하타 지역 & 사라쿠라산: 여행의 피날레는 야경
마지막 날은 기타큐슈의 산업과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야하타 지역 탐방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에는 야하타 제철소 관련 유산이나 문화시설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사라쿠라산에서 야경까지 즐기는 코스를 하시면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 오전 루트: 구 야하타 제철소 본사 → 이온 몰 야하타에서 점심
- 오후 루트: 사라쿠라산 케이블카 탑승 → 산 정상 전망대에서 일몰 & 야경 감상
사라쿠라산 전망대는 기타큐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경 명소로,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입니다. 야경은 어떤 지역이든 다 아름답지만 기타큐슈에 야경은 케이블카와 슬로프카를 이용해 정상까지 편리하게 올라갈 수 있으며, 고층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주 큰 감동을 줍니다. F 감성들이 아주 좋아할 만 감성이죠.
야경 감상 후에는 고쿠라나 기타큐슈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 또는 다음 여행지로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팁: 고쿠라역 → 하카타역(신칸센 약 20분) → 후쿠오카 공항 이동 / 기타큐슈 공항은 버스 환승 필요
기타큐슈는 도시의 복잡함과 자연의 여유로움, 전통과 현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 속에서도 모지코, 고쿠라, 야하타까지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으며, 각 지역마다의 개성 있는 매력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첫 방문이더라도 동선에 맞춰 계획하면 여유롭고 알찬 여행이 가능하니, 이번 일본 여행에서는 기타큐슈를 꼭 코스로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