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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근교 당일 여행지 BEST 3 (항저우, 쑤저우, 저장성,총평)

by sylovehouse0116 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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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풍경 사진

중국 최대의 국제 도시 중 하나인 상하이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여행지이지만, 하루 시간을 내어 근교로 나가보면 또 다른 중국의 풍경과 감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고속열차나 버스로 1~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지역에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항저우, 정원이 아름다운 도시 쑤저우, 그리고 자연과 전통 마을이 공존하는 저장성의 소도시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상하이 근교 여행지 3곳을 추천하며, 각각의 특징, 볼거리, 맛집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1. 항저우 - 시적인 감성이 흐르는 서호의 도시

항저우(杭州)는 상하이에서 고속열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호수 도시입니다. ‘하늘에는 천당, 땅에는 항저우와 쑤저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도시로, 특히 서호(西湖)는 그 명성이 세계적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서호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건너거나 호숫가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됩니다. 특히 '단교잔설', '삼담인월' 등의 10경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어 재방문에도 지루함이 없습니다. 호숫가에는 백 년 넘은 찻집과 정원이 어우러져 있어 전통 차 문화 체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항저우는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도시로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도시입니다. 서호를 중심으로 한 관광 명소 외에도 항저우 송성, 허팡제 같은 테마형 관광지도 있어 가족 여행자에게도 적합합니다.

맛집 추천으로는 연잎밥, 동파육, 항저우식 국수 등을 현지 식당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루이안장난 면관(楼外楼)’은 대표적인 항저우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식당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2. 쑤저우 - 정원과 고전미가 살아 숨 쉬는 수향 도시

쑤저우(苏州)는 상하이에서 고속열차로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도시입니다. 중국 고대 정원 문화의 정수가 담긴 곳으로, ‘중국의 베네치아’라고 불리기도 하며, 운하, 석교, 고전 정원 등이 어우러져 있어 매우 정적인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가장 유명한 명소는 졸정원(拙政园)유원(留园)으로, 둘 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산책하며 사색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쑤저우의 핑장루(平江路)는 전통 골목을 재현해 놓은 거리로, 오래된 찻집과 수공예품 가게, 간식거리가 즐비합니다. 운하를 따라 배를 타고 도시를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됩니다.

쑤저우는 전통 자수 쑤수(苏绣)로도 유명하며, 공방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문화체험형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먹거리로는 쑤저우식 만두, 양고기 국수, 단맛이 도는 소스 요리 등이 있으며,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는 ‘송어로(松鹤楼)’가 있습니다.

3. 저장성 소도시 - 자연과 전통이 살아 있는 힐링 여행지

저장성(浙江省)은 상하이 남쪽에 위치한 성으로, 항저우와 쑤저우 외에도 다양한 소도시와 전통 마을들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비교적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가장 유명한 마을 중 하나는 우전(乌镇)으로, 수향 마을의 전형적인 모습을 간직한 고즈넉한 도시입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달라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추천지는 시탕(西塘)입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의 촬영지로 알려진 이곳은 다리와 골목, 수로가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공간입니다.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갤러리 골목이나 커피숍도 많아 젊은 층에게도 인기입니다.

음식 측면에서는 마을 곳곳에서 전통식 아침 식사인 ‘또우장요우티아오(豆浆油条)’를 맛볼 수 있고, 말린 생선 요리나 지역 특산 차도 추천할 만합니다.

저장성 소도시는 대중교통보다 투어 차량이나 전용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숙박 없이도 충분히 당일 일정이 가능합니다.

4. 총평: 상하이에서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상하이 근교에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와 마을이 많습니다. 항저우는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쑤저우는 전통 정원의 미와 고요한 풍경을 원하는 분에게, 저장성의 소도시들은 진짜 중국의 삶을 조용히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각각 적합합니다.

고속열차, 전용 투어, 시내버스 등을 활용하면 하루 안에도 알차게 다녀올 수 있으니, 이번 주말 혹은 짧은 연휴에 상하이를 기점으로 한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중국의 다양성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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