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은 단순한 대도시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그 속에는 조용한 자연과 감성을 품은 비밀 여행지들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선선한 날씨의 가을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홍콩의 숨겨진 소도시, 힐링 포인트, 그리고 가을에 가기 좋은 한적한 명소를 소개합니다. 유명 관광지에 지친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특별한 루트를 지금 만나보세요.
1. 스탠리 마을 - 도심 속 작은 유럽 소도시
홍콩섬 남부에 위치한 스탠리(Stanley)는 홍콩의 번화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지닌 소도시입니다. 이곳은 유럽풍 건축물과 해변 산책로, 그리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재래시장까지 어우러져 있어 마치 작은 해안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스탠리는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MTR 애드미럴티 역에서 6A번 또는 260번 버스를 타고 약 40분이면 도착합니다. 도착하면 바로 눈에 띄는 것이 스탠리 마켓입니다. 이곳은 현지 공예품, 의류, 그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 걷기만 해도 즐거움을 줍니다.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커플이나 혼행족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나무 그늘 아래 책을 읽는 여행객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머레이 하우스(Murray House)와 같은 고풍스러운 건물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스탠리는 특히 가을에 추천할 만한 이유는, 뜨겁지도 춥지도 않은 완벽한 날씨 덕분입니다. 해풍과 함께 걷기에 제격이며, 사람도 적어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짧은 반나절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 바쁜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는 코스입니다.
2. 람마섬 - 자연과 여유가 공존하는 힐링 장소
람마섬(Lamma Island)은 홍콩 도심에서 약간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천혜의 힐링 장소입니다. 차가 다니지 않는 섬 전체가 마치 자연 그대로 보존된 듯한 느낌을 주며, 트레킹 코스와 한적한 해변, 소박한 어촌 마을이 어우러져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이상적입니다.
센트럴 페리 터미널에서 페리를 타고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람마섬 내에서는 두 개의 주요 마을인 소속완(Sok Kwu Wan)과 윙슝(Wan Shue Wan)을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가 인기입니다. 이 코스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해안 절벽과 해변, 마을 풍경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도중에 작은 해변인 홍싱예(Hung Shing Yeh Beach)를 만나게 되는데, 맑고 깨끗한 물과 고요한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수영을 하거나 모래사장에서 책을 읽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가을에는 햇볕이 따갑지 않아 트레킹과 해변 산책 모두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섬에는 수많은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어 여행 마무리로 현지 스타일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낙조를 보며 식사하는 경험이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람마섬은 번화함보다 고요함과 자연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하며, 혼자 떠나는 여행, 연인과의 힐링 여행 모두에 어울리는 비밀 명소입니다.
3. 셰크오 해변 - 가을 햇살 아래 여유를 즐기는 곳
셰크오(Shek O)는 홍콩섬 남동부 끝에 위치한 해변 마을로, 드라마틱한 절벽과 하얀 모래 해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다른 해변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현지인과 소수의 여행자들만 찾는 조용한 장소로, 특히 가을철에 더욱 빛나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도심에서는 MTR 샤우케이완 역까지 이동한 후, 9번 버스를 타고 약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셰크 오는 여행객보다는 서핑을 즐기는 현지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해변에서는 간단한 물놀이 외에도 해안 산책, 사진 촬영, 드론 촬영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의 셰크 오는 선선한 기온과 부드러운 햇살 덕분에 긴 시간을 해변에서 보내기에 최적입니다. 해가 질 무렵에는 바다와 하늘이 황금빛으로 물들며, 자연 속에 있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오래된 작은 마을이 있어 전통 가옥과 골목길 산책도 가능합니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포인트는 셰크 오와 가까운 드래곤스 백(Dragon’s Back) 트레킹 코스입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장관이며, 트레킹 후 셰크오 해변에서 발을 담그며 여유를 즐기면 그야말로 완벽한 하루가 완성됩니다.
혼잡한 여행지보다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셰크 오는 꼭 들러봐야 할 가을 비밀 여행지입니다.
홍콩은 단순한 도시 여행지가 아닙니다. 스탠리의 유럽풍 감성, 람마섬의 고요한 자연, 셰크오의 드라마틱한 해변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숨은 명소들이 가을을 배경으로 여행자를 기다립니다. 이번 시즌에는 소도시 감성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비밀스러운 홍콩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